소셜 벤처기업 위클러버 이성진 대표는 10월 25일 국내 에듀테크 기업 호두랩스와 베트남 ‘K-에듀테크 허브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위클러버는 오픈놀이 운영하는 서울 관악구의 스타트업, 벤처기업 육성·지원 기관인 관악S밸리창업공간의 입주 기업이다.
2022년 한국인기브랜드 대상(소프트웨어교육 부문)을 받은 야미코딩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 기회를 잡은 것이다. 호두랩스는 올해 5월 베트남 최대 미디어 그룹 계열사인 브티씨 온라인(VTC Online)과 현지 사업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8월에는 초등 영어 말하기 프로그램 ‘베티아이잉글리시’를 론칭했다. 베티아이잉글리시는 베트남 론칭 후 2개월 만에 1만5000명의 현지 회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4만5000명으로 회원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클러버의 야미코딩 프로그램은 다른 업체의 영어, 수학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베티아이잉글리시 앱에 탑재돼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학령 인구가 국내 5배에 달하는 에듀테크 블루오션 시장으로 꼽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021년 20억8000만달러 수준이던 베트남 에듀테크 시장 규모가 2023년 말 3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위클러버는 2017년 설립 이후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컨설팅 등을 진행해왔으나, 지난해 9월 야미코딩 정식 버전 출시 이후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 문화를 만든다’는 회사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게 야미코딩 프로그램이다. 이성진 대표는 “야미코딩은 협력 기반으로 아이들의 창의력과 논리력,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소프트웨어”라며 “야미코딩을 통해 아이들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위클러버는 11월 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최첨단 혁신 미디어테크 기업들의 축제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에 참여했으며, 테디베어 코리아와 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야미코딩이 학교 교육 현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위클러버의 야미코딩을 통한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2023년 3분기에만 1억25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연말까지는 4억원을 넘을 것으로 이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이성진 대표는 “야미코딩 확산 및 매출 증대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 시장 점유율 10%, 글로벌 점유율 1%가 목표”라고 말했다.
언론연락처: 오픈놀 관악S밸리 구령근 팀장 070-8221-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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